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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0 14:48:39
13년째 지역 중소기업 CI 무료 제작
o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 사상지역 중소기업 CI 무료 제작 봉사
o 대학 - 지역사회 윈윈 추구하는 지식나눔의 모범사례 제시
☐ 지역 중소기업 비전, 핵심가치 등이 담긴 CI 작품 제작 후 매년 전시
우리대학 창업예술학부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이 학과 교수의 지도로 사상지역 중소기업들의 CI(Corporate Identity.기업이미지 통합)를 무료로 제작해 주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은 우리대학과 사상구청, 사상기업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기업의 브랜드 파워 향상을 위해 세련된 이미지의 CI 개발이 필요한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만만찮은 제작비용에 부담을 느껴 개발 작업을 주저해온 중소기업들에게 희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이 같은 지식나눔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부터로 13년째이다. 대학에서 익힌 전문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사회봉사와 실무지식 연마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이점을 감안한 것이다. 올해 CI제작 전시회는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사상구청에 있는 사상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에 학생들이 무료로 CI를 제작해준 곳은 사상지역의 ㈜스펙, ㈜백만, ㈜케이푸드아이엔지, ㈜에이로,(주)가야기술, ㈜에이치엔피, (주)제이엔엠, ㈜에스피시스템즈, 광성아이엠테크, 태림유공업 등 10개 업체이다. 이번에 CI 무료 제작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42명으로 김동석 교수의 지도로 지난해 4월부터 말까지 8개월 동안 CI 및 BI(Brand Identity; 브랜드 이미지 통합화) 제작 작업을 했다. 제작 방식은 3학년 학생들이 중심이 돼 교수의 지도 아래 해당 기업을 방문해 회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면담하며 기업의 핵심가치와 기업의 비전 등을 조사 분석 한 후 이를 제작물에 담아냈다. 학생들은 해마다 자신들이 제작한 CI와 BI를 모아 이듬해 겨울이나 봄 사상구청에 있는 사상갤러리에서 <산학관디자인전>을 개최해 왔다.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은 모두 158개 업체의 CI 및 BI를 만들어줬다.
☐ “지역에 봉사하는 이상적 지식나눔 프로젝트”
제작에 참여한 시각디자인전공 3학년 황우식 학생은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응용해 작품을 제작해 나가는 과정에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우리 손으로 만든 작품이 해당 기업의 얼굴이 된다고 생각하니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각디자인 전공 학과 관계자는 “대학의 입장에선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체험교육을 통해 재학생들의 디자인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업측면에선 세련된 로고를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윈윈의 효과가 있다”면서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등이 상호 연계해 상호발전을 추구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