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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사회복지연구회, ‘고령친화도시 부산의 과제와 전략’ 하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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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10:52:51

신라대 사회복지연구회,

‘고령친화도시 부산의 과제와 전략’

하계학술대회 개최

 

 

 

1. 신라대 인문관에서 하계학술대회 및 산학연 연계세미나 개최

(하계학술대회 및 연계세미나 개최 사진)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대학원 사회복지연구회가 하계학술대회 및 산학연 연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신라대 사회복지학과와 LINC3.0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고령친화도시 부산의 과제와 전략’ 주제의 하계학술대회 및 산학연 연계세미나를 신라대 인문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국내 네 번째 고령친화도시 부산 가입을 기념하고 우리나라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빠른 고령화를 경험하는 부산의 상황에서 고령화를 도시발전의 기회로 삼아 고령화 성공 대처 선도도시의 과제와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고령친화혁신센터 서은하 코디네이터와 부산광역시 서종우 정책기획보좌관, 신라대 사회복지학과 초의수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총 세 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를 발표한 오하이오주립대 서은하 코디네이터는 ‘기술지원 프로그램 모델을 통한 고령친화공동체 체계적 지원방안’을 발표하였다.

 

오하이오주의 콜럼버스시 및 프랭클린카운티에서 고령친화의 기술지원 프로그램(Technological Assistance Program)을 통해 노인 친화의 도시환경과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서 코디네이터는 △대학생의 노인 공동거주 체험 △노인차별 철폐 △노인과 돌봄 서비스 간 디지털 기술연계 △VR을 통한 치매 공감체험 △노인복지서비스 라운드테이블 회의 참여 △노인 재산세 연구 및 정책개선 제안 △고령친화산업 육성 △세대 간 공유주택 △고령친화마을 모델의 확대 △고령친화 안전노선 운영 △고령친화 이웃마을 순회방문 및 체험지원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에 따른 경쟁력 있는 주거개발 및 공급 △재난대비 등 다양한 사업성과를 소개했다.

 

고령친화 기술지원 프로그램은 △고령친화마을 인증 프로그램 교육 및 훈련 △마을참여 및 자원 공유 멘토링 △고령친화 디지털 도구 키드 연구 △고령친화 도시 및 마을 네트워크 결성 등 교육·훈련·멘토링·연구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고령친화 강좌, 현장체험, 다학제적 교육, 경험학습, 학생네트워크 등 고령친화도시를 선도하는 오하이오주립대의 다양한 학사프로그램이 부산 대학들의 고령친화도시 조성 역할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발표자 부산광역시 서종우 정책기획보좌관은 ‘부산시 하하센터 배경 및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 보좌관은 “HAHA(Happy Ageing, Health Ageing)센터가 15분 도시의 중요한 기반이자 평생 건강하고 행복한 현역으로 살아갈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동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HAHA센터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였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신라대 초의수 교수는 ‘초고령시대 부산의 과제와 액티브에이징(Active Ageing) 도시발전전략’ 주제의 발표에 앞서 OECD 37개국 중 우리나라는 2020년 고령화 순위 29위에서 2030년 9위로 무려 20단계 상승하는 급격한 변화와 생산가능인구비 2020년 1위에서 2040년 34위로 크게 하락할 것을 전망하는 등 향후 고령화와 생산가능 인구의 급감에 따른 큰 위기를 경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초 교수는 부산의 고령화율 상위 동(부산시 전체 205개동 중 상위 20%)을 발표하면서 상위 10%인 21개 동은 수급자 등 부산의 복합결핍지수 상위(20%) 동과 71.4%, 고령화율 상위 20%인 42개 동의 경우 50%가 복합결핍지수 상위 동과 겹치고 있음을 밝히며 고령화율 높은 동이 복합결핍 등 취약성의 특징을 동반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미국의 노인법에 따르면 미국은 고령화 정도가 높은 동네를 NORC(Naturally Occurring Retirement Community, 자연발생 은퇴자동네)로 지정해 주택, 돌봄, 사례관리, 건강, 교통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노인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조성하고 있음을 소개하며 부산도 고령화율 30%가 넘는 47개 동에 대해 주민주도의 상향식 사업으로 고령친화의 동네공동체 사업을 적극 전개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안하였다.

 

그는 부산시가 추진하려는 ‘15분 도시’가 시민의 생태적·사회적·경제적 삶을 시간기반 초근접성(hyper-proximity)을 통해 향상시키고자 하는 세계 주요 선진도시의 흐름과도 일치하는 바람직한 대응으로 평가하면서 ‘부산형 15분 도시’ 추진전략으로 고령친화적 초근접 동네공동체 조성의 필요성과 동네복지기준선을 구체화하고 그린(Green), 스마트(Smart), 웰빙(Well-being) 영역의 세부적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근접생활보장이 취약한 원도심권과 고령화율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15분 생활권 정책을 우선 추진하되 고령자 등 복지와 돌봄이 더욱 필요한 계층에게 힘이 되는 15분 도시정책으로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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