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뉴스


우리술의 세계 브랜드 위한 전문가 양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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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3 16:33:13

■ 정부기관 공인 ‘우리술 전문가’양성기관 선정

신라대(총장 박태학)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우리술 전문인력양성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우리술 전문인력 양성기관 및 교육훈련 기관 선정사업과 관련,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선정된 곳은 신라대와 고창복분자연구소 2개이며, 교육훈련 담당기관에 선정된 곳은 한국바텐더협회, 진향우리술연구소 등 2개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통주를 세계적인 브랜드의 술로 육성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시설 및 연구진, 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험 등의 인프라를 갖춘 기관을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 기관으로 선정했다.

신라대는 이번 선정에 따라 대학 부설 기관인 막걸리세계화연구소(소장 김미향) 주관으로 실험실습실 등 교내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전통주 관련 업계 CEO, 관련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주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진행한다. 신라대가 시행할 인력양성 분야는 양조가공학과 양조미생물학, 양조화학 및 분석, 술 위생안전 및 품질관리, 제품패키징 및 디자인, 관능평가, 술 연구 개발동향 및 산업동향, 관련 법규 등으로 다양하다.

 

■ 연구소 설립과 컨설팅 통해 막걸리의 세계 명주 등극에 기여

신라대는 2009년 10월 교내 교수들과 외부전문가 등으로 막걸리세계화연구소를 설립하고 심포지엄 개최와 각종 연구 작업 등을 통해 막걸리를 세계수준의 술로 브랜드화 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신라대 막걸리세계화연구소는 막걸리의 기능성 및 효능연구, 제품의 품질개선 및 표준화,저장의 안전성 제고 등 막걸리의 과학화를 주 사업내용으로 운영해 왔다. 2010년에는 대학부설 부산전통주RIS사업단이 지식경제부가 시행한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을 유치해 정부지원금으로 부산지역 전통주산업 통합지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부산지역 막걸리의 명품화에 앞장섰다. 지난 2011년에는 신라대 전통주 RIS사업단과 부산산성양조가 공동기획한 부산기찰쌀탁(Busan Draft Gichal Saltak)이 벨기에 브뤼셀 오토월드 뮤지엄에서 열린세계3대주류품평회중하나인‘2011MondeSelection’의 Spirits&Liqueurs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막걸리 소믈리에 양성 및 암예방 효과 연구 등 다양한 노하우

대학 부설 막걸리세계화연구소와 부산전통주RIS사업단이 2011년 공동으로 막걸리 소믈리에 과정을 개설한 결과, 수강신청이 쇄도해 강좌를 추가 개설하기도 했다.

막걸리세계화연구소 개소 당시 설립을 주도한 식품영양학과 배송자, 김미향 교수는 국내 막걸리 효능 연구 분야의 개척자나 다름없다. 배송자, 김미향 교수는 해외는 물론 막걸리가 <본토>인 한국에서 조차 <싸구려 술>로 인식돼 온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던 때에 일찌감치 연구에 매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인체 암세포주에 대한 성장 저지효과 및 흰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막걸리 농축액이 암 예방 및 손상된 간세포 치료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배송자 교수를 책임자로 한 연구팀은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매생이 해조 컬러막걸리도 개발했다. 배교수팀은 2008년 9월 막걸리의 고혈압 예방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 향후 계획

김미향 신라대 막걸리세계화연구소장은“앞으로 막걸리의 고급화를 위해 위생 안전 및 품질관리, 표준화를 위한 발효 미생물의 개발, 제품 패키징 등의 교육내용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블루베리, 녹차 등을 활용한 컬러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