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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10:19:47
신라대 앵커사업단,
5개 대학과 리빙랩 초광역 협력 본격화
제2차 공동포럼 개최… 대학별 지역문제 해결모델 공유·초광역 협력방안 구체화

(리빙랩 협의회 소속 대학 관계자들)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앵커사업단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윈덤 그랜드 부산에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세명대학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우석대학교와 함께 ‘앵커(RISE)사업 리빙랩 초광역 협력체계 협의회 제2차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8월 5개 대학이 업무협약을 통해 구축한 리빙랩 초광역 협력체계를 대학 간 실질적인 상호협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가 주관하는 리빙랩 초광역 협력체계 협의회의 후속 행사로, 이번 제2차 공동포럼은 신라대가 준비와 운영을 맡았다.
행사는 한국슬로시티본부 장희정 사무총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5개 대학의 대학별 리빙랩 프로그램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 대학들은 각 지역의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리빙랩 운영모델을 공유하고, 대학별 강점을 초광역 차원에서 연계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장희정 사무총장은 슬로시티의 개념과 국내외 현황, 슬로시티형 정책 전략 등을 소개하고 대학의 교육·연구 및 리빙랩 역량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의 자연·문화·전통·생활양식을 보전하면서 현대적 기술과 혁신을 결합하는 슬로시티와 대학의 지역문제 발굴·해결 역량 간 연계 가능성이 강조됐다.
신라대는 국내 슬로시티 인증도시와 5개 참여 대학 권역을 연결하는 ‘슬로시티 연계 초광역 리빙랩 네트워크’를 제안했다. 공통의 진단 틀과 지표를 공유하되 각 대학이 지역 여건에 맞춰 사업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단(건국대)–교육환류(세명대)–케어(우석대)–정주(연세대)–브랜딩(신라대) 등 대학별 강점을 연결한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참여 대학들도 각 지역의 현안과 특성을 반영한 리빙랩 모델을 공유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충주시 성서동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리빙랩 캡스톤디자인과 캠프형 프로그램을, 세명대는 제천·단양을 중심으로 정규교과와 계절형 캠프 등을 결합한 ‘캠퍼스 생활연구소’를 소개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구도심 유휴 주거자원과 외국인 유학생의 주거 수요를 연결하는 정주 리빙랩을, 우석대는 완주지역의 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캠퍼스를 실증공간으로 활용하는 고령친화형 리빙랩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리빙랩을 하나의 특정 주제로 통일하기보다 각 대학이 지역의 맥락과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추진하면서 검증된 모델과 운영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는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정례 워크숍과 공동포럼을 통해 대학별 사례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여러 대학에서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과제가 발굴될 경우 공동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유연한 협력방안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주거 매칭, 해커톤·몰입형 캠프, 리빙랩 교육방법론 및 운영 노하우 공유 등이 향후 공동 추진 가능성이 있는 분야로 제시됐다. 특히 리빙랩 교과 설계와 지역의제 발굴, 참여자 구성, 솔루션 검증 등 각 대학이 축적한 경험을 공유해 대학별 리빙랩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감천문화마을과 보수동 일대를 방문해 부산 구도심의 지역자원과 현안을 살펴보고, 지역 특성을 향후 리빙랩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했다.
참여 대학들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대학의 사업환경과 예산, 교내 부서 및 지자체와의 협력 가능성 등을 추가로 검토한 뒤 오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서 차기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차기 협의회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주거 연계, 해커톤·캠프 운영, 도시재생 관련 프로그램 등 실제 공동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신라대 앵커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각 지역에서 축적된 대학별 리빙랩 경험을 하나의 방식으로 획일화하기보다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고 연결하는 초광역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참여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특성과 대학의 역량을 살린 리빙랩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문제 해결과 성과 확산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슬로시티본부 장희정 사무총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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