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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시장축제 공동 기획으로 상생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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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11:15:09

 

 

덕포시장축제 공동 기획으로 상생 추구

신라대 대동제 기간 중 덕포시장도 축제 동시개최

교수 컨설팅으로 전통시장 축제의 “현대화” 실현

신라대생 축제 참여 통해 대학의 교육인프라 지역사회 환원

 

<사진설명 : 덕포시장 축제를 앞두고 신라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덕포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회장과 함께 작품전시대를 설치하고 있다.>

 

 

□ 축제 공동 기획 통해 지역 문화 및 경제 활성화 추구

대학과 전통시장이 손을 맞잡고 상생을 추구하고 나섰다.

신라대(총장 박태학)와 복이 있는 덕포시장(상인회장 최봉근, 이하 덕포시장)은 상호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으로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문화 및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이어지는 신라대의 ‘2016 대동제’와 6월 1, 2일 이틀간 열리는 복이 있는 덕포시장의 ‘복터지는 날 축제’는 양 기관이 사상구청의 행정지원을 받아 상호 협의 아래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이다.

 

□ 대학생 찾는 <젊은 시장> 만들기로 전통시장에 활력

이번 행사는 복이 있는 덕포시장이 지난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시행한 ‘골목시장육성사업’을 유치한 후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라대측에 위탁용역을 의뢰한 뒤 만들어 진 첫 ‘작품’이다.

이 사업과 관련, 복이 있는 덕포시장 골목시장 육성사업단장을 맡은 신라대 정병로 교수(산업디자인학과)는 전통시장인 덕포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선 사상구청과 긴밀한 협력 아래 젊고 발랄한 시장 분위기를 만들어 인근 신라대의 한국인 학생 및 외국 유학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해 대학축제와 시장축제를 결합해 개최하는 아이디어를 짜냈다. 이런 방침에 따라 덕포시장 축제장에 상설부스를 설치해 페이스 페인팅, 케리커쳐, 공예체험, 풍선아트, 미니꽃꽃이, 우드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또 신라대 학생동아리의 무용 및 통기타공연을 비롯해 사상구 마을기업 모래내 벨칸토합주단과 탈북자중심의 평양예술단 공연, 상인과 고객이 함께 하는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신라대와 복이 있는 덕포시장은 지난해 10월 신라대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박태학 총장을 비롯한 신라대 주요 보직자들이 덕포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둘러보며 시장상인회 임원진들과 시장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는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해 왔다.

 

□ 사업단장, 상인회장 코멘트

정병로 단장은 “사상구청의 행정적인 지원 아래 마련한 이번 축제 공동 운영은 덕포시장만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덕포시장에서 시범적으로 개최하는 올해 축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신라대 대동제에 덕포시장 상인들도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협력의 차원을 더욱 높여 대학과 전통시장 상생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봉근 복이 있는 덕포시장 상인회장은 “올해 네 번째로 시장 축제를 개최하면서 기존과 달리 신라대 학생들의 공연 등 참신한 프로그램을 많이 도입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시장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신라대와 공동 축제 기획을 넘어서 다양한 형태의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