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1984년에 개관한 이래 부산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민속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 전시할 뿐만 아니라 가야문화 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총 만칠천 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모두가 본 박물관에서 직접 조사 발굴한 것이다. 창원 삼동동 출토 옹관 등은 영남지역의 삼한시대 옹관묘 문화를 규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유물로 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거창 임불리 중석기 유적 발굴과 최근의 가덕도 및 산청군의 지표조사를 통하여 남해안과 서부경남지역의 선사문화도 조사함으로써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박물관의 주요사업인 발굴, 출토된 유물의 복원과 정리 등의 작업에는 본교 학생들이 다수 참여함으로써 문화재 연구와 학습의 산 교육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