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博愛育英”
博愛主義 실천의 英才敎育
앞서가는 한국적인 여성 지도자를 배출하기 위하여 설립된 학교법인 박영학원은 1954년 박영택 선생의 ‘博愛主義 실천의 英才敎育’
즉, 이웃을 위하여 앞장서 일하는 사랑과 봉사 정신의 이념에 따라 부산여자초급대학을 설립하였다.
이러한 창립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후예인 박해곤 선생이 조국의 미래를 선도하고, 인류를 위하여 공헌할 진취적인 여성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하여 4년제 부산여자대학교로 발전시켰다. 21세기 지식·정보사회의 다양성 있는 사회에 적응할 ‘創意力 있는 人材養成’을 위하여 1997년 신라대학교로 제2의 창학을 하였다.
신라대학교는 홍익인간의 이념과 박애육영의 이념을 계승하여 진리를 탐구하고, 창의적으로 학문을 연마하여 새 문화를 창조하며, 인간을 사랑하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여 조국의 미래를 선도하고, 나아가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신라대학교의 건학이념인 ‘박애육영(博愛育英)’은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과 근본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박애육영(博愛育英)의 이념은 홍익인간 이념의 큰 틀 속에서 신라대학교가 추구해야 할 역사적ㆍ사회적 사명을 천명하고 있다.
박애육영(博愛育英)이라는 건학이념은 진리(진리탐구)ㆍ창조(문화창조)ㆍ사랑(박애실천)이라는 세 가지 하위 이념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학이념의 이러한 구조는 상위 이념인 박애육영(博愛育英)의 이념이 하위 이념의 실현을 통하여 구현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진리ㆍ창조ㆍ사랑의 이념은 각기 독립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 각 이념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이런 점에서 신라대학교의 건학이념은 역사적ㆍ사회적 상황에 뿌리를 두고서 진리ㆍ창조ㆍ사랑을 통하여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박애육영(博愛育英)의 이상이라 할 수 있다.
신라대학교는 이러한 건학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교육이념, 그에 따른 교육목적, 그 목적을 구체화한 교육목표, 교훈, 교양교육의 목표, 그리고 각종 교과과정 등에 건학이념을 체계적으로 반영하여 그 실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교육이념과 신라대학교의 건학이념으로부터 도출한 우리 대학의 교육이념은 궁극적으로 인류공영의 실현에 있다. 이러한 교육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교육목적을 창의력 있는 인재 육성으로 삼고 있다. 이로부터 인간존중의 지성인, 창의력 있는 전문인, 사랑과 봉사의 민주시민이라는 세 유형의 융합형을 모델로 삼아 인재를 육성하는데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목적에서 지칭하는 창의력 있는 인재, 그리고 교육목표에서 언급하고 있는 인재의 구성 요소 중의 하나인 인간존중의 지성인이 구비해야 할 요건은 심오한 학문 또는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신라대학교의 건학이념은 인류 공영을 실현할 수 있는 인재,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지성인의 가장 기본적인 필요조건으로 진리탐구를 들고 있다.
진리란 사물을 고정 불변적인 것으로 취급하는 닫힌 체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진리는 오히려 사물의 변화를 인정하고, 나아가 각 사물의 상호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총체적 인식 체계이다. 이러한 진리를 우리 대학의 교육목적에서는 “시대적 발전에 부응하는 심오한 학문”이라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시대적 발전을 고려한다고 해서 그러한 진리 체계가 추구하는 내용이 한낱 시류에 영합하는 일시적ㆍ잠정적ㆍ실용적 지식 체계인 것은 아니다. 이런 점에서 진리탐구라는 신라대학교의 건학이념은 문화창조나 박애실천이라는 이념과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즉 진리탐구는 미래의 바람직한 문화창조를 통해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그 진위나 가치는 박애실천을 통해서 검증될 수 있고 확인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컨대 진리는 이론과 실천의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상호 관계를 통하여 확정될 수 있다는 열린 체계를 구성하는 것,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운동을 의미한다.
신라대학교의 건학이념으로서 진리탐구는 자연-인간, 그리고 인간-인간의 공존 또는 상생을 지향한다. 교육목표에서 말하는 인간존중의 지성인은 바로 그러한 지향을 학문탐구와 삶의 지표로 삼는 존재를 말한다. 이 점에서 건학이념은 자아와 타자를 분리하여 대립시키지 않고, 공존과 화해를 참된 존재 양식으로 삼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있다.
이상과 같은 진리탐구의 이념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신라대학교는 모든 학생을 위한 교양 교육의 목표로